아심 바지와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학생 132명 등 하루 전 발표한 141명 외에 교장 등 교사와 교직원 7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물을 몸에 부착한 탈레반 반군 7명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한 학교에 사다리로 벽을 타고 진입한 뒤 고학년들이 직업 상담을 받던 강당에서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바지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파키스탄 전역의 학교 대부분이 휴교하거나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테러리스트가 한 명도 남지 않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육군 총장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해 마울라나 파즈룰라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 지도자 등 이번 테러 책임자를 체포하는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