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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의혹' 박수광 전 음성군수 석방…건강상 이유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던 박수광 전 충북 음성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풀려났다.

17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던 박 전 군수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석방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 전 군수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날 박 전 군수가 안과질환으로 수술이 예약돼 있어 석방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박 전 군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군수는 군수 재임 시절인 2008년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는 한 업체의 허가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증언을 해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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