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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노인, 마당서 쓰레기 태우려다 화재로 숨져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이 집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는데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가평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73살 A씨가 쓰레기를 태우려고 피운 불이 집 건물로 옮겨 붙었습니다.

평소 전동 휠체어를 타는 등 몸이 불편했던 A씨는 창고에 있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가 급히 화재를 신고하고 근처에 있던 가족에게 알렸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기 위해 피운 불이 근처에 있던 잣 껍질에 옮겨붙었고, 이 잣 껍질이 강풍에 날려 건물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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