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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 금융위기' 직접적 영향은 적어"…모니터링 강화

<앵커>

러시아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우리나라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시장 모니터링 강화 같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저유가로 커지고 있는 러시아발 금융위기 우려와 관련해서 정부는 일단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출입 규모나 금융 모두 직접적인 관계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이고, 금융거래도 전체 대외여신의 1.3% 정도입니다.

하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함께 출렁이거나, 특히 러시아와 관계가 깊은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간접적인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흥국으로 위기가 퍼지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또 시장 불안이 심각해지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기관이 함께 점검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 미국에서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의 월례 회의 결과도 예의주시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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