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한국음식은 된장찌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의 한국음식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된장찌개,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 순으로 검색이 많았다"면서 "한국요리 중 이들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식에 대해 '김수현·전지현 등 스타들이 먹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유행',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조리가 간편한 음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6월말 기준 6억3천만 명이며 주로 도시에 거주하는 고학력 20∼30대가 1주일에 25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중국인도 5억2천700만 명에 달합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 중국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이 유행한 데는 인터넷의 힘이 컸다"면서 "홍보를 잘하면 된장찌개도 '제2의 치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류스타가 출연해 '몸매관리 비결은 한국의 된장찌개'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