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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경쟁 테러단체, "IS 지도자 무식하다" 맹비난

IS 경쟁 테러단체, "IS 지도자 무식하다" 맹비난
'이슬람국가'(IS)의 경쟁 테러단체로 꼽히는 자이시 알무자히딘(전사의 군대)이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맹비난했다.

16일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들에 따르면 자이시 알무자히딘 지도자 아부압둘라 무함마드 알만수르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알바그다디가 2005년 자신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이었다면서 "당시 이슬람 지식수준이 평균 이하였다"고 주장했다.

알만수르는 "내가 그를 잘 아는데 그는 지능이 달리고 이해력이 떨어졌으며 직관력도 형편없었다"며 "그의 학문적 배경도 그 자체로 지성인을 기르지 못하는 얄팍한 국립대학에서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05년 말까지 우리 단체의 군사조직에도 속했는데 (군사적) 능력이 뛰어나지도, 특별 임무를 수행하지도 못했다"며 "이슬람 교리나 지식에 관한 책 한 권도 제대로 떼지 못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자이시 알무자히딘은 이라크 서부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원리주의 사상 중 하나인 살라피즘을 신봉하는 수니파 테러단체로 주로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를 벌이곤 한다.

올해 8월엔 자신들이 차지한 이라크 안바르주 동부 알카르마를 IS가 침범하려 한다며 마찰을 빚다가 결국 IS에 이 지역을 빼앗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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