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공동 연구

한·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공동 연구
한국과 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

한국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과 중국 지린(吉林)성 당안관(정부 기록보관소)은 15일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양측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쟁 시기 여성인권 침해에 대한 보편적인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역사의 진상을 밝히려고 심포지엄, 학술보고회, 학술회의 공동 개최와 연구자 상호 초청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측은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사본과 피해자 구술 자료를 교환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일제가 1945년 8월 패망한 직후 만주국 수도였던 창춘에 있던 관동군 헌병대 사령부 지하에 묻고 달아난 일본군 기록물 10만여 건을 발굴해 보관하고 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이들 기록물에 대해 지난 2012년부터 731부대, 군 위안부, 난징대학살 등 주제별로 총 14개 연구팀을 구성, 기록물 정리·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