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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 해외 떠날 때 여행경비 가장 적게 든다

패키지로 해외 떠날 때 여행경비 가장 적게 든다
여행사의 패키지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여행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이 있는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키지관광 평균비용은 202만 원으로 에어텔(253만 원)과 개별자유여행(238만 원)보다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텔 여행경비중 57%인 144만 원이 항공권과 숙박권 지출에 사용됐고, 41만 원(16.1%)은 쇼핑비, 29만 원(11.5%)은 식음료비, 26만 원(10.2%)은 관광비용 등이었습니다.

개별자유여행을 떠난 연령층 가운데 40대이상 남성(평균 지출금액 340만 원)의이 씀씀이가 가장 컸습니다.

해외여행지 선택 이유로는 '저렴한 경비'(36.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여행경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일본 방문비율이 22.8%로 작년의 17.9%에 비해 4.9% 포인트 상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30.6%), 휴양하기 좋은 곳(28.6%), 이국적인 문화·환경(26.5%) 등의 순이었습니다.

해외여행 시기는 '자신의 휴가·방학'(23.4%), 주된 목적은 '여가·위락·휴식'(80.8%), 동반자로는 '배우자'(48.4%)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했다는 응답비율은 작년 56.8%에서 75.5%로 급증했습니다.

이들 응답자의 연간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1.9회로 작년의 1.2회보다 크게 늘어났으나 해외여행 기간은 6.49일에서 5.43일로 줄었고, 평균 여행경비는 228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했습니다.

70.6%가 해외여행에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목적지별로는 미국 여행경험자가 3.9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중국 여행경험자가 3.59점으로 낮았습니다.

내년에 해외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4.6%에 이르렀습니다.

내년 해외여행 시기로는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서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샌드위치 휴무기간이 57.6%로 가장 많았고, 5일을 쉴 수 있는 '설날 연휴'(40.8%), 3일을 쉬는 '한글날 기간'(34.0%) 등의 순이었습니다.

해외여행 형태로는 '개별 자유여행'이 36.3%로, '전체 패키지'(28.4%)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여행경비와 일정을 구애받지 않고 가장 떠나고 싶은 나라는 프랑스(33.4%)가 가장 많았고 하와이(30.5%), 호주(30.2% 등의 순입니다.

'해외여행시 위험요소를 얼마나 고려하느냐'는 질문(중복응답 가능)에는 '내전과 쿠데타 등 현지 정치 상황'이 84.2%로 가장 높았고 '전염병'(83.1%), '심각한 범죄에 노출'(81.8%)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해 해외여행의 안전 수준에 대해선 62.6%의 응답자가 '안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목적지별로는 대만의 안전도가 5점 만점에 4.25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필리핀은 3.04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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