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토막 살인 피의자 금명간 구속영장 신청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박모 씨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동거하던 48살 김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 범행 동기,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아직 혐의를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해 자백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액이 피해자 김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 증거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