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 국방예산 5조엔↑…역대 최고 전망"

일본의 국방 예산이 내년도에 5조 엔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 예산으로 총 5조 545억 엔, 우리돈 약 47조 564억원을 반영하려고 추진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방위성은 내년도에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와 외딴 섬 탈환 작전에 필요한 수륙양용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등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방위비 예산은 주일 미군 재편 비용을 포함해 그간 가장 많았던 2002년도의 4조 9천557억 엔을 넘어 역대 최고치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증액하는 것은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을 고려해 외딴 섬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