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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스날 상대할 줄 아는 스토크 '남자의 팀' 맞나

[영상] 아스날 상대할 줄 아는 스토크 '남자의 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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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이하 스토크)는 국내 프리미어리그팬들에 '남자의 팀'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지난주 리그 경기에서 스토크는 그들의 방식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스토크가 정말 남자의 팀이었는지는 모를일다.

스토크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조너선 월터스(잉글랜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스토크는 초반부터 아스날에 맹공을 퍼부었고,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의 팀' 스토크가 걷는 승리의 길에는 멋진 골만 존재한 것은 아니었다. 수비수 필 바슬리를 필두로 알렉시스 산체스를 집요하게 공략했고, 그것은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스토크의 선수들은 아스날 선수를 수비할 때 발보다는 손의 움직임이 더욱 기민해 보였다.

축구는 몸이 부딪치며 승부를 내는 경기이다. 따라서 반칙은 당연히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 주심은 이것에 올바른 판정을 내리고 경기를 관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날의 주심 앤서니 테일러 씨는 비슷해 보이는 상황도 다르게 룰을 적용할 때가 많았다. 예를 들어 전반 14분 경합 상황에서 피터 크라우치가 칼럼 채임버스를 손과 다리로 휘감으며 이종격투기를 연상케 하는 반칙을 범했다. 이를 정면에서 본 심판은 단지 휘슬만 불었을 뿐이다.
찰리 아담

주심은 후반 15분 크라우치와 경합하며 손을 사용한 채임버스에게 가차없이 경고를 주었고, 32분 보얀의 드리블을 손으로 방해한 채임버스를 경기장에서 내쫓았다. 

지속적으로 손을 사용하며 아스날 선수들에게 반칙을 범했던 크라우치에게 한 장의 경고만을 준 것과는 사뭇 달라 보이는 결정이었다.후반에도 산체스를 향한 스토크의 애정은 넘쳐나 보였다. 특히, 후반 38분 찰리 아담이 산체스에게 가한 파울은 이종격투기 초크 기술과 흡사해 보였다. 아담이 경고를 받긴했지만 정말 경고에서 끝날만 한 반칙이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특히나 스토크는 지난 2009~2010시즌 아론 램지의 선수 경력을 태클 한 방으로 부셔놓을 뻔했던 라이언 쇼크로스가 있는 팀이다. 따라서 거친 파울에 대해 주심이 엄격한 잣대로 경기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스토크쇼크로스
그러나 앤서니 테일러 씨는 그렇지 못했고, 스토크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13개의 파울로 한 명이 퇴장당한 아스날과는 달리 17개의 파울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스토크는 그들의 승리를 자랑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영상편집, 글: 임정빈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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