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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지역 테러용의자 8명에 또 사형선고

중국, 신장지역 테러용의자 8명에 또 사형선고
지난 4∼5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폭탄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8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중국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사형을 선고받은 아이허마이티와 러시티 등은 지난 4월30일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폭탄테러를 주도해 1명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 테러로 다른 용의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테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루무치 지역을 시찰하는 상황에서 발생해 시 주석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역시 사형을 선고받은 아부리쯔와 다우티 등은 지난 5월22일 우루무치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인민공원 '아침시장'에서 무차별적인 폭탄테러를 저질러 최소 31명을 숨지게 하고 94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이 사건도 시 주석이 당시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정상회의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한 직후 발생해 중국 지도부를 겨냥한 '기획테러'로 추정됐습니다.

근년 들어 중국에서는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지역을 중심으로 분리독립운동 세력에 의한 크고 작은 테러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테러주범을 예외없이 사형에 처하며 강경책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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