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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찰 조치 불만"…파출소 앞에서 분신 시도

50대 "경찰 조치 불만"…파출소 앞에서 분신 시도
오늘(8일) 오전 1시 경북 영천시 금호읍 금호파출소 앞에서 A(52·영천)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서 불을 붙였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이 신속하게 불을 꺼 A 씨는 전신에 1∼2도의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어제 오후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가 이를 주운 포항의 택시기사와 통화해 돌려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금호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이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A 씨를 귀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품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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