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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인질 구출작전' 미군 포로로 잡아"

예멘 알카에다 "'인질 구출작전' 미군 포로로 잡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지난 6일 시도된 예멘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된 미국 특수부대원 1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조직 시테 등에 따르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인터넷을 통해 "예멘 샤브와주에서 실패한 미군의 구출작전 과정에서 트래비스 바르두 일병을 사로잡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알카에다는 바르두 일병이 이라크에서도 비슷한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됐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글과 함께 공개된 군용조끼 사진이 2010년 트래비스 바튼이라는 미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인 점으로 미뤄 대테러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원의 신원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점을 노린 알카에다의 근거 없는 선전용 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군은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에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와 연계된 무장조직이 납치된 인질 루크 소머스를 구출하기 위해 6일 새벽 특수부대 네이비실 40명을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소머스를 찾긴 했지만 경비견이 짖는 바람에 구출작전을 알아챈 무장조직이 가한 총격으로 후송 도중 숨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구출작전에서 무장조직원 1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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