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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 버스 오늘부터 시범운행…안전은?

<앵커>

광역 좌석버스의 입석을 금지한 경기도가 오늘(8일)부터 이런 2층 버스를 시범 운행합니다. 79인승으로 좌석 숫자는 늘어났는데 아무래도 버스의 무게 중심이 높다보니까 안전이 걱정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영국에서 들여온 2층 버스입니다.

79인승으로 바퀴 축도 세 개나 됩니다.

2층은 1층보다 많은 좌석과 널찍한 창이 눈에 띄지만, 천장이 좀 낮다는 게 단점입니다.

버스는 어제 시운전을 하며 수원에서 사당역 사이 고속화도로를 일반 광역 버스보다 다소 느린 시속 70km대로 달렸습니다.

[김영수/운전기사 : 고속도로 다니기에도 상관없어요. 편하고. 조금 속도는 못 내도 거의 비슷하게 다닐 수 있어요.]

오늘부턴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를 시작으로 김포와 서울역, 남양주와 잠실 노선 순으로 각각 일주일씩 시범운행합니다.

차체 높이가 4.15m로 최고 높이를 4m로 규제한 현행법을 위반하는 점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차량) 무게중심이 굉장히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며 고속도로에 운행을 시키겠다는 얘긴데, 고속주행하다가 어떤 차량이 끼어들기 하는 바람에 핸들을 움직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전복은 불가피합니다.]

경기도는 차량 주행 성능과 승객 안전성을 종합 평가해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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