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왜 깨워" 음주운전 중 잠든 30대 경찰 폭행

울산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 중 잠을 자다 깨우는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4일) 오전 3시 10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잠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깨우자 화를 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동부경찰서 방어진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자는데 왜 깨우느냐"며 가슴 부위를 손바닥으로 치고, 다른 경찰관을 발로 차 손가락에 부상을 입혔습니다.

또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시고 다른 장소에 주차한 차를 집으로 몰고 오던 중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