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미국인이 한국인 폭행…피해자 의식불명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미국 국적의 외국인 학교 교사가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용산구 이태원로의 한 클럽에서 30살 마 모 씨를 때린 혐의로 미국인 37살 J 씨를 붙잡았습니다.

마 씨는 폭행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태원 소재 외국인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J 씨는 마 씨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자신의 집에서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J씨는 마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추행했다고 생각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