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축구 제주 박경훈 감독, 자진사퇴

프로축구 제주 박경훈 감독, 자진사퇴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위로 이끈 박경훈 감독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제주 구단은 박경훈 감독이 장석수 사장과 개인 면담을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박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와 전주대학교 교수 복귀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구단에서는 사퇴를 만류했지만 박 감독의 의지가 강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제주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박 감독은 5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제주는 박 감독의 지휘 아래 2010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 감독은 2009년 15개팀 중 14위에 그쳤던 팀을 2010년 준우승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팀의 주축이었던 구자철, 홍정호, 산토스 등이 빠져나가면서 제주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클래식 상위그룹에 속해 선전하며 5위로 마감했습니다.

제주 구단은 박 감독의 후임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드래프트와 전지훈련 일정이 빠듯한 만큼 조만간 차기 사령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