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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피의 보복전'…알샤바브, 노동자 35명 살해

케냐에서 군경과 소말리아 무장단체 간 보복전이 이어지면서 채석장 노동자 최소 36명이 무장단체에 살해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케냐 북부의 소말리아 접경인 만데라 시내에서 10Km 떨어진 채석장이 어제 새벽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무장대원들의 공격을 받아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 대원들은 잠자던 노동자들을 깨워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을 골라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알샤바브는 공격 후 성명을 내고 케냐와의 싸움에 타협이 없고 인정사정이 없을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근처 와지르 지역의 한 주점에서 AK-47 소총을 든 무장대원들이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지 4시간 만에 벌어졌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달 22일에도 만데라에서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버스를 납치해 무슬림이 아닌 승객 28명을 그 자리서 살해했습니다.

케냐는 2011년 10월 소말리아에 군대를 보낸 이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로부터 잇단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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