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코바 유네스코 총장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이 돼야"

보코바 유네스코 총장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이 돼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6년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뒤를 잇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보코바 총장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정부와 비정부기구, NGO들 사이에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분명히 여성 사무총장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불가리아 출신인 보코바 총장은 2009년 첫 여성 유네스코 사무총장이자, 동유럽 출신으로도 처음입니다.

불가리아 정부가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을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보코바 총장을 추천하면서 보코바 총장은 첫 여성·동유럽 출신 유엔 수장을 노리는 도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5대 상임이사국을 제외한 국가 출신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순으로 맡는 것이 관례로 아시아 출신인 반 총장 후임은 유럽 차례인데다, 동유럽에서는 아직 한 번도 총장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도 보코바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은 안보리의 추천을 통해 총회가 승인하는데,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최소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