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절정…호남에 대설경보·주의보

<앵커>

전국적인 한파 속에 오늘(2일) 서울기온은 영하 8.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습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은 영하 8.2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철원과 대관령 등 중부 내륙과 산지의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고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0도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오후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무는 등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남에는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정읍에 20cm 가까운 큰 눈이 쌓였고 광주와 군산 등 그 밖의 호남에도 5cm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경기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에는 강풍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충청과 호남의 눈도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내일 아침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