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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마지막 편을 꼭 봐야하는 이유…16년 신화의 마무리

'호빗', 마지막 편을 꼭 봐야하는 이유…16년 신화의 마무리
피터 잭슨 감독의 스펙터클 대서사가 16년만에 마무리 된다.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통해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빗' 시리즈로 이어지는 위대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의 첫 등장은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일대 사건이었다. 이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이어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그리고 2014년 마침내 대단원을 맺을 '호빗 다섯 군대 전투'까지 영화사에 길이 남을 혁명을 이어갔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한 세기 전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라는 문학사적 걸작을 쓴 J.R.R 톨킨의 중간계 세상을 스크린에 부활시켜낸 감독이자 작가, 제작자인 피터 잭슨이 영화화를 위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어진 16년 간의 여정을 마감하는 정점에 선 작품이다.

피터 잭슨 감독은 "우리는 '호빗' 시리즈를 만들면서 의식적으로 관객들이 이 여정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연결되는 것임을 느끼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이 시리즈를 보게 될 미래의 관객들은 이 여섯 편의 영화를 하나의 연대기로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으로 이어진 중간계 6부작은 피터 잭슨 개인에게나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나 각별한 의미의 영화다. 그 경이로운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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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판타지 영화사를 다시 쓴 최고의 걸작

'반지의 제왕'은 할리우드 마이너 장르에 불과했던 판타지 장르를 당당히 메이저 자리에 올리는 큰 공을 세웠다. 피터 잭슨 감독은 J.R.R 톨킨 원작이 가진 판타지적 세계관은 물론 고전적 스펙터클 액션물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열었고 언론과 평단, 대중들의 대대적인 극찬을 이끌어냈다. 

◆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물

전 세계적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30억불이 넘는 수익을 올렸고 '호빗', '골룸'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또한 혁신적인 CG기술로 중간계를 완벽하게 구현해냈고,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절대반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명성과 인기는 '호빗' 시리즈까지 이어지면서 마침내 중간계 6부작의 피날레 '호빗:다섯 군대 전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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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전체가 동시에 촬영된 최초의 작품

일반적인 영화 시리즈는 1편 개봉 후 그 성패에 따라 속편이 계획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관계를 깨고 1편부터 3편까지 3편이 동시에 촬영됐다. 촬영은 무려 15개월이 지난 뒤에 완료됐으며 영화 사상 시리즈 전편이 동시에 촬영된 첫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후 '호빗'시리즈 역시 1~3편이 동시에 촬영됐다.

◆ 아카데미사상 최대 부문 수상 기록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는 2001년 개봉 당시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피터 잭슨의 흠잡을 데 없는 연출과 원작에 힘입은 완벽한 플롯, 십수년이 지난 지금 보더라도 완성도 높은 특수효과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적으로 8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울렸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11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면서 '벤허', '타이타닉'과 함께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 국내 2천만 관객 동원의 신화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2001)387만 명,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 518만 명,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 596만 명, '호빗: 뜻밖의 여정'(2012) 281만 명, '호빗:스마우그의 폐허'(2013) 228만 명까지 5편에 걸쳐 국내에서만 2,0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호빗:다섯 군대 전투'의 기록을 더해 엄청난 관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마침내 역사적인 대장정의 마지막이 될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하는 운명과 다양한 갈등의 드라마를 장대하게 펼쳐 보인다. 난쟁이족,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다섯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중간계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역사적인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144분의 러닝 타임 중 3분의 1에 달하는 45분간의 대전투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속 배경인 '외로운 산'에서 중간계의 다섯 군대가 동시에 돌격하여 혼전을 이루는 격렬한 전투는 벌써부터 "모든 전투 영화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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