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월세가격 2개월 연속 하락

전국의 주거용 부동산 월세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8개 시도의 주택과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10월보다 0.1 퍼센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의 월세가격은 9월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지만 10월부터 두 달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세로 전환되는 전세물량이 늘면서 공급물량이 늘어난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임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세 전환 속도가 빠른 수도권은 10월보다 0.2 퍼센트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0.1 퍼센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의미하는 월세이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달 전국 8개 시도의 평균 월세이율은 10월보다 0.01 퍼센트포인트 하락한 0.77 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