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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산 수륙양용차 'AAV7' 52대 도입 방침" NHK

일본 정부는 향후 설치될 낙도 방어 전담 부대에 배치할 수륙양용 장갑차로 미국산 'AAV7' 52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조만간 결정한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등 남서 지역 낙도에 대한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를 중심으로 육상자위대 소속 '수륙기동전단'을 신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향후 5년에 걸쳐 AAV7 52대를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강습상륙함에서 부대를 해변으로 전개할 때 이용하는 수륙양용 장갑차의 일종인 AAV7은 길이 약 8m, 무게 약 20t으로, 미국 해병대가 30년 이상 주력 장비로 사용해왔다.

일본 방위성은 낙도가 침공당한 경우 이 장비로 신속하게 상륙, 섬을 탈환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과거 일본 방위성은 탄도 미사일, 항공모함 등과 함께 수륙양용 장갑차는 평화헌법과 충돌 소지가 있는 '공격용 무기'라는 해석에 입각해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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