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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풀어달라"…경제위기 러시아, EU에 호소

서방의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제재 해제를 호소했습니다.

알렉세이 메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유럽의 동반자들이 의미 없는 제재를 그만두고 블랙리스트를 해제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슈코프 외무차관은 EU가 제재를 중단하면 반대급부로 유럽 농산물 수입 제한조치를 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U 제재에 따른 러시아의 손실이 2015년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유럽 간 무역량이 두자릿수 퍼센트로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저유가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연간 1천300억∼1천400억 달러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경제의 7%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EU는 미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지원 중단을 촉구하며 에너지·금융·군수 분야를 겨냥한 제재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연간 90억 달러에 달하는 서구 농산물 수입을 제한하며 대립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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