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중심가 백화점서 총격…2명 사상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틀 째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시카고 번화가의 한 백화점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그제(28일) 저녁 8시 반쯤 시카고 도심 쇼핑거리인 미시간가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2층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 직원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매장에서 일하던 이 여성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살했으며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피해 여성이 지난 4월 용의자를 상대로 법원에 '접근불가' 명령을 내려달라고 청원했지만 기각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