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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주예멘 美대사관에 폭탄테러 주장

알카에다에서 분파된 무장조직 안사루 알샤리아가 그제 주예멘 미국대사관을 급조폭발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무장단체는 어제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사관 북문에 폭발물 2개를 설치해 폭파했고 오토바이를 탄 전사가 경비병들과 충돌하면서 폭탄을 터뜨려 여려 명이 죽었다"고 밝혔습니다.

알카에다 아리비아반도지부는 지난 8일 예멘 대통령을 만나고 나오는 주예멘 미대사을 노려 대통령 관저 앞에 폭발물 2개를 심었지만 예멘 경찰이 폭발물이 터지기 직전 발견하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월에도 미 대사관을 겨냥해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박격포를 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사루 알샤리아가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그제 폭탄 테러에 대해 미 대사관이나 예멘 당국은 발생사실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 감시단체 MEMRI는 "알케에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 대사관 등 주요 건물 바로 앞까지 폭발물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예멘의 안보 능력이 취약해졌다는 뜻"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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