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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사 핸드볼 선수들 "이 팀선 운동 못해" 집단 반발

코로사 핸드볼 선수들 "이 팀선 운동 못해" 집단 반발
남자 실업핸드볼 코로사 선수단이 "코로사 정명헌 대표와는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인익 전 감독과 선수 15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월급이 수시로 밀리고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형편없어 운동에 집중할 수 없다"고 설명한 뒤, 정 대표가 구단 존폐 여부와 새로운 스폰서에 대해서도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수들은 "핸드볼을 그만두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새로운 스폰서가 나오더라도 정 대표가 있는 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사는 올해까지 소비자 금융 브랜드인 웰컴론으로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팀을 꾸려왔으나 웰컴론이 후원 중단을 선언해 운영난에 빠졌습니다.

코로사 정명헌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후원자를 찾는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사는 오늘(28일) 선수단 기자회견에 앞서 "구단과 상의도 없이 선수들과 함께 기자 회견을 준비했다"는 이유로 장 감독을 해임했습니다.

정명헌 대표는 "2015년 10월까지는 팀을 운영한다"며"선수들이 이제라도 자중하면서 지금까지 쌓은 명성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만일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가 있다면 주저 없이 연락을 달라"며 "기꺼이 선수들을 보내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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