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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선수도 서건창

백인천 'BIC 0.412'상 수상자는 경기고 황대인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선수도 서건창
프로야구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넥센의 서건창 선수가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다시 한 번 최고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올해부터 제정한 '최고의 선수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서건창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퇴선수협회는"서건창이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201개)를 돌파하고 최다 3루타,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한 데다 넥센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켜 만장일치로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서초구 L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진행됩니다.

2014년 최고타자상은 홈런·타점왕인 넥센의 박병호, 최고투수상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삼성 라이온즈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안지만에게 돌아갔습니다.

최고수비상은 두산의 정수빈이 받습니다.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이규장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공로상을 수상합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1982년 0.412)인 백인천 한국은퇴선수협회 명예회장은 'BIC 0.412'상을 제정해 이날 행사에서 초대 수상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상은 OPS(출루율+장타율) 1.000 이상, 60타수 이상, 타율 4할 이상 기록한 고교·대학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립니다.올해 영예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와 입단 계약한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입니다.

황대인은 올해OPS 1.277에 타율 0.403 6홈런, 23타점과 도루 5개를 기록했습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스카우트와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과 성실도, 인성까지 반영해 선정했다는 것이 은퇴선수협회의 설명입니다.

백인천 명예회장은 "학창시절 이영민타격상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많은 기록이 나왔지만 4할 타율은 나오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프로에 진출해 4할 기록을 넘어서길 바라는 마음에 자비를 들여 격려하고자 한다"고 이 상을 마련한 의미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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