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원준, FA 시장 나온다…롯데에 의사 전달

롯데 자이언츠의 FA 장원준 선수가 원소속팀과 협상을 중단하고 외부 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장원준은 어제 롯데 구단에 "FA 시장에 나서 보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계약 마감은 오늘밤 자정까지지만 장원준은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입니다.

롯데는 장원준과 두 번의 협상 테이블을 차려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면서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장원준을 붙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매년 150이닝-10승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리그에서 몇 안 되는 왼손 선발 투수로 시장에 나오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