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우유사업 진출…내달 말 제품 출시"

미국인의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들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어든 코카콜라가 콜라와 별도로 '우유'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코카콜라가 다음 달 말 미국 전역에서 신제품 우유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코카콜라가 내놓을 '페어라이프'로 불리는 새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각각 50%, 30% 많지만 당분은 50%가 적습니다.

코카콜라 북미사업부의 샌디 더글러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주 투자자 회의에서 "신제품 우유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화한 우유"라고 소개했습니다.

더글러스 부사장은 전반적인 주스업계의 침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코카콜라의 '심플리' 주스를 거론하면서 "우유의 심플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카콜라는 페어라이프가 기존 우유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페어라이프 우유 생산업자들은 페어라이프가 단백질과 칼슘을 농축한 반면 지방과 당분은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어라이프는 프리미엄 우유로 시판되며 프리미엄 가격이 책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