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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이란 핵협상 시한 연장-제재 강화 병행해야"

미 공화당 "이란 핵협상 시한 연장-제재 강화 병행해야"
미국 공화당은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핵 협상 시한을 내년 7월1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이란에 대한 강화된 제재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내 외교·안보 분야 실력자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켈리 에이요트 상원의원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고집하는 자체가 문제"라면서 "이란과의 '나쁜 협상'이 중동에서의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 의원은 또 국제사회의 최종 협상 합의안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도 별도로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협상 시한 재연장이 미국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초 개회하는 새 의회의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그는 "해당 지역과 세계 전반의 불안을 초래할 '나쁜 협상'을 타결하는 것보다는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일단 낫다고 본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가 강력한 제제 등 대안을 준비하면서 최종 협상 전에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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