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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총선, 투표율 놓고 '부정 시비'

바레인 야권이 그제 시행된 총선 투표율을 문제 삼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바레인 야권은 정부가 총선 투표율을 51.5%로 발표했으나 이는 조작된 것으로 실제로는 30% 정도에 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기권하려는 군인과 공무원 수만 명을 협박해 강제로 투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유권자는 약 35만 명입니다.

바레인 정부는 총선 당일 투표율이 저조하자 예정된 투표 마감 시간을 밤 10시까지 2시간 더 늘렸습니다.

애초 마감 시간 2시간 전 투표율이 약 10%였음을 고려하면 4시간 만에 투표율이 40%포인트 정도 급상승한 셈입니다.

야권은 이번 총선이 불공정했다며 후보를 내지 않고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촉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 투표율은 4년 전 총선보다 15.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개표결과 수니파 후보 4명과 무소속 후보 1명, 단독 출마한 시아파 후보 1명의 당선이 확정됐고 나머지 34개 선거구에선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오는 29일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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