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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 모든 읍·면에 '마을 변호사' 배치

<앵커>

'마을 변호사' 제도를 아십니까? 각 마을마다 변호사 1명씩을 지정해서 무료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전국 농촌지역 모든 읍·면에 이 마을 변호사가 배정됐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적으로 억울한 일이 생겼거나, 마을 주민들끼리 분쟁이 일어났어도, 농촌 지역 주민들이 법률 서비스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싼 상담 비용도 문제지만, 가까운 곳에서 변호사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부와 행자부, 대한변협이 전국 1천412개 읍·면 지역 모두에 '마을 변호사'를 배정했습니다.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를 각 읍·면과 연계시켜 1차적인 법률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나 법률 상담이 필요할 때는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원격으로 자신의 마을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게 됩니다.

[황교안/법무부 장관 : 어느 마을 이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 마을에 변호사님이 계셔서 내가 법률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 모르겠다.]

2만 명이 넘는 변호사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마을 변호사 제도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법률 서비스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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