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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개최지 비리의혹 보고서 재검토

FIFA, 개최지 비리의혹 보고서 재검토
국제축구연맹 FIFA가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기로 해 무혐의 결론이 번복될지 주목됩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기로 한 윤리위원회 조사관실과 심판관실의 회의 결과를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의 실무를 맡은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과 조사 결과를 발표한 에케르트 심판관실 실장은 어제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조사보고서를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FIFA는 감사·준법감시 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의 업무를 평가하고 관련한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18개월 동안 조사해 420쪽짜리 보고서를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에케르트 실장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42쪽짜리 요약본을 최근 발표했지만 축소·왜곡 논란이 일었습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에케르트 실장의 요약본이 사실과 결과를 왜곡했다며 FIFA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 축구협회장도 가르시아 보고서의 원본 공개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명예훼손 등 법적인 문제를 이유로 원본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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