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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특별사찰 거부…모든 규정 충실히 이행"

이란 원자력청 살레히 청장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살레히 청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국영방송에 나와 "이란은 핵무기비확산조약에 서명한 IAEA 회원국으로서 이란에만 적용하는 특별사찰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이란은 IAEA가 정한 모든 규정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IAEA가 그간 이란 핵시설에 대해 사찰을 했고 IAEA의 카메라가 24시간 이를 감시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아라크 중수로의 설계변경과 관련해 "플루토늄 생산량을 낮추도록 설계를 변경한다고 이미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더는 협상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란은 올해 8월 아라크 중수로에서 생산되는 플루토늄의 양을 연 8㎏에서 1㎏으로 낮추도록 설계를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그러나 아라크 원자력 발전소가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이 많이 나오는 중수로인만큼 이를 경수로로 바꾸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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