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동두천 미군기지 잔류에 따른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용산은 국가가 무상으로 공원을 조성해주고, 평택도 배후산업단지와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주는데, 동두천은 기지반환도 않고 국가가 생산기반 제공도 않겠다는 건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산하 동두천 태스크포스가 아닌 관련 부처를 망라한 대책기구로의 격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동두천 민심을 전달하고 수습대책이 시급하다고 보고했으며 정 총리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동두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