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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친한파' 에드 로이스 유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친한파' 에드 로이스 유임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114대 회기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정책에 영향을 끼칠 하원의 주요 상임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원 공화당 위원회는 하원 외교위원장에 에드 로이스 현 위원장을 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내 한반도 정책의 형성과 이행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직입니다.

현재 12선인 로이스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분류되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놓고 일본에 매우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놓고는 올 상반기 북한 정권의 돈줄을 조이는데 초점을 맞춘 '대북 제재 이행 법안'의 하원 통과를 주도했습니다.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인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 법안도 직접 발의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언론성명에서 "지난 2년간 미국은 이슬람 국가 IS와 러시아, 북한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이고 심각한 위협을 맞았다"며 "불행하게도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혼란스럽고 수동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미국과 동맹들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이란의 핵무기개발을 막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원 군사위원장에는 하워드 매키언 위원장이 은퇴하면서 공화당 간사를 맡고있던 맥 손베리 하원의원이 승계했습니다.

공화당내 매파로 분류되는 손베리 위원장은 자동예산감축 제도로 인해 미국의 대외 개입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원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던 손베리 위원장은 의회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은 지한파 의원으로 분류됩니다.

하원 예산위원장에는 폴 라이언 의원이, 세출위원장에는 톰 프라이스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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