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된 해군 대위 출신 로비스트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서 구속된 해군 대령 출신 김 모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통영함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에 청탁해주고 납품 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해군 대위 출신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2008년 조선 기자재 업체인 A사 제품이 통영함에 납품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의 최 모 당시 중령에게 청탁해 주고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중령은 통영함과 소해함 음파탐지기 납품업체 H사로부터 5억여 원, 바닷속에 가라앉은 선박을 인양하는 유압권양기를 통영함에 납품한 W사로부터 1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