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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역대 최다신청 19명, 3명 영입할 구단 나올까

FA 역대 최다신청 19명, 3명 영입할 구단 나올까
역대 최다인원이 FA 시장에 나왔다. 종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최대 3명의 FA까지 영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과연 3명의 FA를 한꺼번에 데려올 팀이 나올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FA 신청선수 총 19명을 공시했다. FA 자격선수가 총 21명이었는데 그 중 무려 19명이 신청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9년 말 FA 시장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원으로 한 팀에서 최대 3명까지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처음으로 신청선수 19명을 넘게 됨에 따라 야구규약 제 166조 [구단당 획득선수수]에 의거하여 각 구단은 소속 구단 FA 신청선수를 제외하고, 타구단 소속 FA 신청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시장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KBO가 공시한 FA 자격 신청선수는 SK 최정·김강민·조동화·나주환·이재영, 삼성 윤성환·안지만·권혁·조동찬·배영수, 롯데 장원준·김사율·박기혁, LG 박용택·박경수, KIA 송은범·차일목, 넥센 이성열, 한화 김경언으로 총 19명. SK 박진만과 두산 이원석은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을 포기했다. 

대어로 분류되는 최정·김강민·윤성환·안지만·장원준 외에도 박용택·조동찬·권혁·송은범·이성열 등 준척급 선수들 중에도 쓸 만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각 구단의 쓰임새에 따라서 다양하게 영입할 수 있는 시장 조건이 형성돼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최대 3명의 FA 영입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팀이 바로 신생팀 kt. kt는 2년 전 NC에 비해 선수층이 많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어급 FA 선수 1명보다는 준척급 2~3명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9구단 NC는 FA 시장에서 2년간 이호준·이현곤, 이종욱·손시헌 2명을 영입했는데 kt의 경우 최대 3명까지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정근우·이용규를 영입하며 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도 기본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기 때문에 3명을 채워도 부족함이 없다. 빠져나가는 전력이 많은 롯데·SK도 새로운 감독 선임과 함께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내부 FA 잔류 여부에 따라 외부로도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껏 FA 시장에서 외부 FA 3명 영입은 한 번도 없었다. 과연 올해는 최초로 3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같은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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