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억명 배설물 오염 식수원 사용"

세계보건기구, WHO와 물 관련 유엔 기관 간 협조기구인 '유엔워터'는 전 세계적으로 18억명이 배설물에 오염된 식수원을 사용하고 있고, 7억 4천 800만 명은 제대로 정수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WHO와 유엔워터는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23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돼 설사성 질환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가 1990년에는 150만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60만명으로 감소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여전히 10억명이 노상 배변을 하고 있고 특히 그 비율이 농촌지역은 10명 중 9명에 달할 정도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25억명은 마시는 물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실정이며 수억명의 사람들은 손 씻을 물이나 비누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물 위생 관리 대상 국가가 아니며 외부지원 기관에도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