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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즈 계약 불발…양상문 감독 귀국연기

LG, 리즈 계약 불발…양상문 감독 귀국연기
레다메스 리즈(31)의 LG 트윈스 복귀가 무산됐다.

LG 구단은 19일 도미니카 현지에서 리즈와 2015시즌 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LG는 스토브리그 첫 번째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3일 유지현, 강상수 코치와 함께 외국인선수 영입을 위해 도미니카로 출국했다. 최우선순위는 우완 파이어볼러 리즈의 복귀였다. 양 감독은 지난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동안 활약했던 리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리즈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즈 측에서 LG에 무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 LG와 맺었던 계약보다 규모가 큰 것 같더라”며 계약이 불발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SNS를 통해 꾸준히 외국인선수 계약 소식을 전해온 ‘myKBO’ 댄 커츠는 지난 18일 “LG가 리즈에게 120만 달러 + 인센티브 계약을 제시했다고 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리즈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양 감독의 귀국도 연기됐다. 당초 양 감독은 19일 한국으로 돌아와 코칭스태프 선임 등을 확정짓고, 마무리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고치로 떠나려 했다. 하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더 보고 외국인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한편 리즈는 3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94경기 518⅔이닝을 소화하며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다. 특히 2013시즌에는 32경기 202⅔이닝을 던지면서 10승 13패 탈삼진 188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이닝과 탈삼진 부문 리그 1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선 18일까지 4승 0패 평균자책점 1.90을 찍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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