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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항만노조 태업에 한국 수출 차질

미 서부 항만노조 태업에 한국 수출 차질
미국 서부항만 노조의 태업으로 선박을 이용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타코마, 롱비치, 오클랜드, 포틀랜드 등 미 서부 6대 항만의 노조가 노사협약 갱신 협상과 관련해 이달 3일부터 태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항만에서 컨테이너 화물의 적체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시애틀, 타코마항 터미널의 가동률은 평소의 50∼60%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항구에서 내륙으로 화물을 배송하기 위한 트럭 운임도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부품업체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미국으로 보낸 수출 화물이 2∼3주일 부두에 발이 묶이는 경우도 있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 서부 항만 노조가 유리한 조건으로 노사 협약을 갱신하기 위해 태업에 들어가 한국 기업이 컨테이너 화물을 제때 부두에서 반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은 현지 물류업체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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