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공무원연금·사자방 국조 평행선

여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를 놓고 주례 회동을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엇갈린 입장만 확인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했더니 야당은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했다"면서 "이는 이해 관계자를 불러들여 시간만 끌다가 무산시키려는 전략이 틀림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수석부대표도 "공무원연금 개혁에 앞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이 선결돼야 한다"면서 "여당이 사자방 국조도 받기 어렵다고 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할 경우, 활동 시한을 정해 올해 연말까지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야당이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