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바보들, 놀란 감독 밀어냈다

바보들의 귀환에 미국이 열광했다.

무려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덤 앤 더머 투'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화끈한 컴백쇼를 펼쳤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덤 앤 더머 투'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개봉해 첫 날 1천 4백만 불의 극장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흥행세는 주말 내내 꺾이지 않으며 개봉 첫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를 3천 8만만 불로 마감해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 성적은 전편의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성적인 1천 6백만 불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를 기록해 '형 보다 나은 아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터스텔라'를 3위로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빅 히어로6'을 2위로 떨어뜨리며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이 '덤 앤 더머 투'의 흥행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