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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시위 대학생 군사재판에 회부

이집트 반정부시위 대학생 군사재판에 회부
이집트에서 군부정권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이 민간법원이 아닌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형사법원은 올해 1월 카이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기소된 알아즈하르 대학교 학생 5명에 대한 재판을 군사법원에 넘긴다고 결정했습니다.

형사법원은 학교 건물을 불태워 업무를 방해하고 폭동을 선동한 이들의 혐의가 테러범죄에 속한다며 이는 형사법원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집트 군사법원이 지난달부터 공공기물을 훼손하거나 도로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민간인의 재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군부는 이들 학생이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추종한다고 보고 교정에 경찰을 상주시키는 등 학생운동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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