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나치 연상시키는 무대 의상…"전혀 몰랐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는 이달 초 경마공원 행사 무대에 검은색 의상에 왼팔에 X자 문양이 새겨진 빨간 완장을 차고 등장한 바 있다.

검은 의상에 빨간 완장은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1940년대 중반 나치즘 등을 내세운 헝가리의 극우정당 화살십자당 문양과 비슷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프리츠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의상이 나치 논란으로 비쳐질 지는 전혀 몰랐다”며 “해당 의상을 행사장에서 딱 2번 착용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해당 의상을 착용한 장면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의 의상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인 걸그룹 프리츠, 월스트리트저널까지 기사 날 일인가” “신인 걸그룹 프리츠, 의상을 왜 저렇게 입어서” “신인 걸그룹 프리츠, 한국사람으로써 부끄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fun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