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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날린 한교원 '헤딩골'…한국, 요르단에 1-0 승

<앵커>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대 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K리그의 자존심 한교원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최전방에 박주영을 내세우고, 이전과 달리 4-1-4-1 포메이션으로 요르단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초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몇 차례 역습을 허용했고, 전반 10분에는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한교원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전반 34분 차두리가 크로스를 올리자 몸을 날려 헤딩슛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4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에는 6명의 선수를 교체하고, 포메이션을 바꿔 다양한 실험을 했는데 추가 골을 뽑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33분 이청용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표팀은 1대 0으로 이겨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교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골을 넣었다는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아요.]

슈틸리케 감독은 첫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점유율에서 우세를 보였고 결과에 대해 만족합니다.]

대표팀은 이제 테헤란으로 이동해 오는 18일 중동의 강호 이란과 올해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한국 VS 요르단 평가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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