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선두 모비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LG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비스는 주득점원 제퍼슨의 팔꿈치 부상으로 외국인선수가 메시 한 명만 뛴 LG를 경기 내내 압도했습니다. 1쿼터에 라틀리프, 2쿼터에 문태영, 3쿼터에 양동근이 교대로 무더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3쿼터 중반에 점수차를 20점 넘게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올 시즌 최다인 88점을 올린 모비스가 LG를 누르고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위 오리온스도 지난달 30일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인삼공사를 상대로 2주 만에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허일영이 5개, 신인 이승현이 3개를 꽂아넣은 것을 비롯해 무려 14개의 삼점슛을 성공해 29점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1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농구에선 신한은행이 16점을 넣은 김단비의 활약 속에 KDB 생명을 누르고 선두 우리은행에 반 경기 뒤진 단독 2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