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女風' 주춤

법무부는 오늘(13일) 올해 치른 제56회 사법시험의 최종 합격자 204명을 발표했습니다.

합격자 성별로는 남자가 66.7%, 여자가 33.3%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재작년 4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합격자 수는 로스쿨 제도 시행에 따라 지난해 306명보다 102명 줄었습니다.

올해 수석 합격은 경찰대를 졸업한 34살 김신호 씨가 차지했고,최연소 합격은 서울대에 재학 중인21살 조연수 씨입니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26명, 한양대 22명, 성균관대 20명,고려대 14명, 부산대와 이화여대 각각 12명, 건국대와 경찰대, 경희대 각각 6명입니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31개 대학으로 집계됐습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0.15세로 작년 28.44세보다 1.71세 높아졌습니다.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가 64%로,지난해보다 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법학 비전공자 비율은 18%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내년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50여 명 줄어든 약 150명입니다.